"10초 만에 완판"…매일 밤 12시 편의점 앱서 벌어지는 일

입력 2023-12-11 08:04   수정 2023-12-11 09:26


편의점 CU가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선착순으로 선보인 딸기 샌드위치를 전국 매장에 정식 출시했다. 앞서 CU는 앱에서 해당 샌드위치와 캐릭터 망그러진 곰 굿즈(상품) 플래너 묶음 상품을 선보여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운영사 BGF리테일은 CU가 '망그러진 곰 우유슈크림 딸기샌드'를 전국 매장에 정식으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지난달 7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정수량을 판매한 데 이어 이달 5일부터 매장에서도 선보인 것. BGF리테일에 따르면 CU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4일까지 매일밤 12시, 1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 CU 딸기 샌드위치와 망그러진곰 캐릭터 플래너 묶음 상품은 연일 약 10초만에 매진됐다. 또한 샌드위치는 매장 출시 후에도 인기가 이어져 샌드위치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앱에서 판매한 묶음 상품이) 매번 10초만에 완판돼 블로그, 커뮤니티 등에는 예약구매 성공 꿀팁, 구매 성공 후기 등이 올라올 정도였다"며 "(오프라인 매장) 출시 직후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딸기 샌드위치는 매해 출시와 동시에 샌드위치 판매 1위로 올라서는 편의점 동절기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CU의 딸기 샌드위치 매출은 매년 증가세다. 2020년 27.4%, 2021년 133.6% 증가했고, 지난해에도 58.6% 뛰었다. 올해 망그러진곰 우유슈크림 딸기샌드는 논산 설향 딸기를 사용한 제품으로 우유 크림과 커스타드 크림 등 두가지 맛 크림을 함께 토핑한 점이 특징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작년부터는 캐릭터와 협업한 딸기 샌드위치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친숙한 캐릭터를 상품 패키지에 입혀 소비자들이 신상품을 부담없이 받아들이고 자발적인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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